윤관석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63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윤관석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이 1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63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교육부의 총장 간택제 추진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의 입맛에 맞게 교육부가 총장 간택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교유부가 결국 총장 직선제 금지법을 만들어 국립대 총장 직선제를 없애고 간선제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며 “총장 직선제 폐지를 강압적으로 밀어부처 부산대학교에서 고 고현철 교수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교육부가 이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총장직선제를 원천 봉쇄하겠다는 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윤 의원은 “대학의 자유성은 고 고현철 교수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피로 일군 민족 가치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다”며 “어느 누구의 아집과 탐욕으로 더럽혀서는 안 될 기본적 가치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교육공무원법을 보면 국립대 총장후보는 해당 대학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직선 또는 간선으로 선정할 수 있다”며 “여기에 교육부가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 자체가 위법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대학의 자유성을 침해하는 행위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관석 의원은 “헌법을 수호해야할 정부가 오히려 헌법적 가치를 훼손하는 총장직선제금지법추진을 당장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