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최근 유가 급락으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 역시 하락하고 있다.

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배당가능이익도 낮아졌다. 그러나 예멘 내 정세 변화, 부채비율 하락과 베타 증가에 따른 2016년 적정 투자보수율 상승 등 호재도 존재한다.

최근 가스공사 주가는 11월 27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하락(10% 하락)하고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역시 15% 하락했다.

호주 GLNG의 손익분기점은 유가 50~ 55달러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호주 GLNG는 가스전이었던 캐나다 혼리버와는 다르고 당사의 유가 전망에 따르면 중장기적으로 유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또 연초대비 시가총액은 1조원 하락했는데 이는 해외 자원개발 현장들의 손상차손 예상 비용을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말 기준 외화차입금 5조8000억원 수준으로 환율 1% 변동 시 세전순이익(개별기준) 530억원이 변동된다. 배당성향 30% 가정시 주당 배당금은 400원이다.

예멘 정부와 시아파 반군의 평화 협상 및 일주일 간의 잠정 휴전에 따라 예멘 LNG 재가동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향후 생산이 재개된다면 비규제 부분(2.88%)으로부터 연간 300억원 규모의 배당수익이 기대된다.

이민재 애널리스트는 “연초 대비 가스공사의 시가총액은 1조원 하락했고 현재 주가수익비율(PBR) 0.3배에서 거래 중으로 2011년 수준의 저평가다”며 “이는 일부 해외 부문 자원개발 현장들의 손상차손 예상 비용을 반영한 수준으로 가스공사 주가는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손상차손 우려 완화되는 수준으로 유가 회복(WTI 기준 50달러/배럴 내외)돼야 저평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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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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