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5 올해의 안전한 차’ 최우수상에 현대차(005380) 아슬란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토부가 올해 평가한 자동차는 기아 쏘울EV, K5, 현대 그랜저HEV, 아슬란, 투싼, 쌍용 티볼리 등 국산차 6차종과 폭스바겐 폴로, 미니 미니쿠퍼, 아우디 A3, 포드 토러스, 인피니티 Q50, BMW X3 등 수입차 6차종 등 총 12차종이다.
국토부는 이들 12차종에 대해 4개 분야(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안전성)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등급은 8개 차종, 2등급은 2개 차종, 3등급은 2개 차종으로 평가했다.
올해의 안전한 차에 선정된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은 사고 시 보행자 보호를 위한 보행자 능동안전장치(전개형후드)를 장착해 좋은 점수를 확보했고 올해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 평가한 좌석안전띠 경고장치(SBR)의 경우 현대 아슬란 및 아우디 A3가 성능요건을 만족하는 장치를 전 좌석에 장착해 가점을 받았다.
또 평가대상 12차종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쌍용 티볼리가 우수상을 수상해 가격 대비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지 못한 차종을 살펴보면 폭스바겐 폴로는 충돌안전성 분야 및 보행자안전성 분야 등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저조해 종합점수에서 3등급을 받았고, 포드 토러스는 보행자안전성에서 2등급을 충족하지 못해 종합평가 3등급에 머물렀다.
MINI 미니쿠퍼는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현대 그랜저HEV는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서 2등급을 받아 두 차종 모두 총점은 1등급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종합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4개 분야별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안전성 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돌안전성 분야에선 기아 쏘울EV(99.3점), 현대 아슬란(98.8점), 쌍용 티볼리(98.1점) 순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기아 쏘울EV(99.3점)은 2013년 전 항목 종합등급제 시행이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보행자안전성 분야에선 현대 아슬란(84.7점), 인피니티 Q50(82.0점), 기아 쏘울EV(72.0점)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포드 토러스(42.7점)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全)항목 종합등급제 도입 초기 평균점수 57.0점(2013년) 대비 15.8% 증가한 66.0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도입초기 2008년(28.7점) 대비 2배 이상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행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밀림 등)에선 기아 K5, 현대 아슬란, 인피니티 Q50이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고 친환경자동차인 기아 쏘울EV(69점), 현대 그랜저HEV(82점)는 제동밀림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좌석안전띠경고장치 장착률(1열)은 75%(9개 차종)로 좌석안전띠경고장치 평가항목을 도입한 2013년 27.3%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전방충돌경고장치, 차로이탈경고 장치는 12차종 모두 해당되지 않았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 차로유지 보조장치 등 첨단 능동안전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 평가항목에 반영하고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점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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