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4분기는 석화제품 스프레드 급랭과 정기보수 악재가 겹친 시기다.

롯데케미칼(011170)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 5822억원(전분기 3조 347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전분기 484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73억원(전분기 2401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845억원 대비 69% 정도 감소하는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 3220억원도 큰 폭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올레핀부문(구 호남석유) 예상 영업이익은 1607억원(전분기 4013억원)으로 부진했던 1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프레드 급랭시기에 정기보수가 겹쳤기 때문. 먼저 대산지역 NCC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해 약 7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됐다.

4분기 주력제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주요제품 제품 1톤 당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260달러 정도 급감한 상태다.

제품별로는 PE는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PP, EG, 부타디엔 등이 모두 부진했다. 특히 EG의 경우 3개 라인 중 1개 라인에 대해서 생산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로마틱부문(구 KP케미칼) 예상 영업손익은 △542억원(전분기 △20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폴리에스터 섬유 수요 부진 여파로 국내 TPA 설비 가동률은 70%애서 60%로 낮췄다.
TPA/PX 등 주력제품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00달러 정도 급랭했다.

자회사인 타이탄 예상 영업이익은 428억원(전분기 1,041억원)으로 감익이 전망된다. 말레이시아 NCC설비는 100% 가동 중이고 인도네시아 PE 공장은 80% 수준이다. 주력제품인 PE/PP 등의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130달러 정도 낮아졌다.

몇 년간 지급되지 않았던 성과급 지급도 예상되고 있다.

2016년에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호조세가 예상되지만 2015년 워낙 큰 실적 개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 성장모멘텀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조3000억원(전년 11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 769억원(전년 1조 4516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134억원(전년 9083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감소하는 수치로 프로필렌 부진 속에 2015년 2분기 실적 이상 급등 효과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493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873억원 등이다”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4845억원 대비 69% 급감하는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 322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6년 연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3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 769억원, 순이익 8134억원 등이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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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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