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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성 고양시장은 1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의 적극적 역할’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북핵문제 해결위해 유엔사무국 고양시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세계인구의 64%에 해당하는 45억 인구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유엔 사무국이 부재한 현실이다”며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엔사무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임시절에 대한민국 고양시에 유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정착 그리고 아시아에 있어서 유엔의 적극적 역할 수행을 위해 현재 논의 중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방북이 조기에 실현돼 북핵문제가 포괄적 일괄 타결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 한다”고 제안했다.

또 최 시장은 “유엔 1,2,3,4 사무국의 역할을 수행하는 미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케냐와 같은 나라들은 유럽과 아프리카에 편중돼 있다”며 “유엔사무국의 아시아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구가 부재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 시장은 “유엔 제5사무국에 해당되는 유엔 산하 국제평화기구의 아시아의 유치는 꼭 필요하다”며 “고양시는 킨텍스라는 국제적인 전시시설과 남북의 접경지역으로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 그리고 남과 북을 잇은 경의선 철도와 도로가 관통하고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감안할 때 세계평화와 아시아 평화를 위한 유엔기구 유치의 최적지로 역사적으로도 아주 의미 있는 장소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양시는 북한의 개성과 거리상으로 50km 정도 떨어진 접경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 도시에 진입했고 DMZ접경지역으로서 국내에서 민간참여 국제평화도시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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