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로 배우 김수현과 전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가 선정됐다. 또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뽑혔다.
14일 국가브랜드진흥원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국가브랜드대상’ 각 분야 수상자로 문화부문 김수현, 스포츠부문 김연아, 기업부문 아모레퍼시픽그룹을 각각 선정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 이에리사와 전순옥,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해 개최하는 ‘2015 국가브랜드컨퍼런스’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및 기업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그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해 전 세계에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를 확산시켜 국가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기 제정됐다.
첫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수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의 주연 역할을 맡아 중국 등 해외에서 드라마 한류 흥행을 이끌었다. 특히 ‘프로듀사’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에 판매되며 중국 판권 판매 수입으로만 4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중국 상해 동방 TV에서 조사한 ‘중국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톱(Top) 5에 들었던 점 등 개인의 브랜드 파워가 인정돼 문화부문 수상자로 낙점됐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그랜드슬램과 올포디움(all-podium) 기록을 달성하는 등 그 실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꼽힌 바 있다. 또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공헌한 점 등이 인정돼 스포츠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4년 글로벌 사업 성과 매출로 8325억원을 달성했으며, 2010년부터 진행해온 ‘설화수 나눔 이불 자선 행사’와 같은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한국 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어 이번 대상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브랜드진흥원 최유진 부원장은 “2015 국가브랜드컨퍼런스의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을 통해 국가 브랜드 진흥과 국가 브랜드에 대한 인식 및 중요성을 확산시켜 개인 및 기업의 국가 브랜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진흥원에서는 국가브랜드대상수상자 선정에 있어서 국내의 대중적인 인기보다는 개인과 기업의 브랜드가 해외에서 갖는 영향력에 초점을 맞춰 선정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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