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글로벌 NCC업체의 가동률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중국 에틸렌 공급의 60%를 차지하는 시노펙(Sinopec), 페트로차이나(PetroChina)의 가동률은 3분기 현재 각각 110%, 95% 수준으로 추정된다.
에틸렌 설비투자는 약 800만톤/년을 자랑하는 글로벌 플레이어인 라이온델 바젤(Lyondell Basell)의 글로벌 PE 가동률은 3분기 기준 88% 수준(미국 97%, 유럽·아시아 80% 수준)으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향됐다.
또한 중국 2015년 10월 누적 기준 PE 생산량은 전년대비 +33%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하지만, 시황은 견조했다).
직관적으로도 현재의 높은 에틸렌 체인의 마진 상황이라면 이를 생산하는 업체의 가동률은 매우 높은 수준일 수밖에 없다.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잦은 설비 트러블은 높은 가동률에 대한 반증이다. 수요의 급격한 위축이 발생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바뀔 부분은 전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PE 가격의 상대적 강세가 연초부터 지속되고 있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미국간 가격차이는 약 톤당 500달러 수준에 달하며 2분기 중 최대 톤당 800달러 수준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유럽-중동 운송비 톤 55달러, 유럽-아시아 운송비 톤당 100달러 수준을 감안하면 이상하지 않을 수 없는 가격차다.
이는 유럽의 타이트한 수급뿐 아니라 차익거래 또한 어려운 중동·아시아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5년 상반기가 에틸렌 체인의 시황 피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10년 전 에틸렌 싸이클에서 PE 마진은 2005~2007년 약 3년 간 높은 수준에서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금융투자는 2017년까지 유사한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현재 시황은 비수기 진행, OPEC회의·미국 금리인상 등 매크로 이슈로 부진하지만 성수기 진입이 예상되는 2016년 상반기에는 또 다시 에틸렌 체인의 강세는 재현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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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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