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농협금융은 9일 오전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아문디(Amundi)의 Fathi Jerfel(빠띠 제펠)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1차 파트너십 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주주간 협력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NH-CA자산운용을 농협금융의 글로벌 투자 첨병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아문디는 프랑스 농협의 자회사로 위탁자산 약 1240조원, 시총 약 9조7000억원(11월 12일 Euronext에 기업공개)의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사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작년 12월 체결한 양사 간의 MOU 진행 사항에 대해 ▲단독대표이사제도 도입 ▲무의결권주 발행 ▲아문디 전문가 파견 ▲대표펀드 올셋 출시(11월 현재 6800억원 판매)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9월부터 NH-CA자산운용에 파견 근무하고 있는 아문디 전문가(6명)를 활용,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글로벌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농협금융은 아문디 파견 전문가를 교두보로 활용, 아문디의 선진기술 이전 수준을 넘어 NH-CA자산운용의 중장기 자산으로 내재화해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대체투자본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부동산 펀드, Fund of hedge fund 등 기관투자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대체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용환 회장은 “앞으로 아문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NH-CA자산운용이 고객별 니즈에 맞는 투자 상품의 다양화·차별화·글로벌화를 통해 저금리-저성장 기조 아래에서 고객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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