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세계 석유공급 경쟁이 치열할수록 가장 큰 수혜는 LPG가 가져가고 있다.

석유정제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LPG는 석유정제와 천연가스 액화 과정에서 부산물로 생산된다.

기술혁신의 결과로 미국 셰일 에너지 개발의 유정당 생산량이 과거보다 3~4배 늘어났다. 낮은 유가에도 생산비용이 줄어들어 셰일 에너지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LPG 생산량과 수출량은 사상 최고치를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미국, 러시아, 중동의 석유 생산량은 전세계 석유 생산의 40% 수준을 차지한다. 러시아는 석유 생산의 절반가량을 유럽으로 보내고 있다.

미국은 생산되는 석유를 미주대륙에서 대부분 소비하고 있다. 문제는 중동에서 생산된 원유가 갈 곳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정제수요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LPG선 운임과 용선료는 사상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 조선소의 LPG선 수주량은 늘어나고 있다. 사실 2013년 여름을 시작으로 LPG선 발주량은 늘어나고 있었다.

석유 공급경쟁과 미국 셰일에너지 개발로 LPG 생산량 및 수출량은 늘어나고 있는데 LPG선 인도량은 부족해 LPG선 운임과 용선료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PG선 인도량이 늘어날수록 세진중공업(075580)의 실적 성장수혜는 높아지게 된다”며 “세진중공업은 현대중공업 그룹이 건조하는 LPG선의 화물탱크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세진중공업의 LPG선 탱크 제작능력은 연간 25척 수준이다”며 “LPG선 탱크 제작에 따른 수익성은 매력적인 수준이다”고 전망했다.

2016년과 2017년의 한국의 LPG선 인도량은 각각 45척과 34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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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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