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신세계그룹은 오너경영체제가 강화되며 공격적인 사업 전개를 진행 중이다.
타 유통대기업들과 달리 국내 유통산업 내에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 굵직한 방향은 면세점, 온라인몰, 그리고 제 3세대 쇼핑몰이다.
그 중에서도 2016년에는 면세점이 주목된다. 면세점은 그룹의 신사업 중 전개가 가장 빠르며 내용이 명확하고 실적기여가 큰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그룹의 면세점은 여행사 알선이라는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최단의 동선과 최고의 객단가로 여행사가 선호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신세계 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비중이 높은 명동에 위치, 알선수수료 부담이 낮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실제 롯데소공점의 알선수수료율은 경쟁 대형면세점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몰이 개척 중인 온라인식품몰은 HMR, 편의점에 이어 식소비문화 변화의 큰 테마라고 판단된다. 식품의 온라인 침투율이 10%만 되어도 16조원의 시장이 열리며 상대적으로 높은 진입장벽도 매력적이다.
다만 경쟁력과 수익성을 입증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이며 그 시기는 2017년 BEP 전후로 예상된다.
제 3세대 쇼핑몰은 최근 이마트타운 등 신개념 점포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면서 기대감이 무르익고는 있으나 본격적인 비즈니스모델은 내년 하반기 하남유니온스퀘어의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신세계DF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백화점업도 면세점 입점에 따라 집객증대 등 부수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면세점가치는 1조원 이상 추가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이마트는 조선호텔 면세점의 신세계DF로의 이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마지막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브랜드의 면세점 입점과 수입대행 등의 역할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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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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