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송협 기자 = 롯데건설은 난방비를 가구당 연간 약 30% 정도 줄일 수 있는 이중개폐창호를 개발, 2009년도 제1회 지식경제부 신기술(NET)로 인증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중개폐창호는 기존 시스템창호와 달리 안쪽과 바깥쪽 창호를 분리해 개폐할 수 있는 것으로, 현행 법적 기준보다 단열 성능이 200% 이상 높다.

롯데건설은 이 기술을 창호개발 전문업체인 동양강철·현대알루미늄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현재 창호 자체와 시공방법을 특허출원심사를 받고 있다.

특히, 발코니 확장시 주로 사용되는 이중창호 대신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연간 약 30%, 105㎡ 아파트 가구 기준으로 연간 50만원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설치비용도 시스템 창호와 비슷해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또 이중개폐창호는 이중구조임에도 시스템창호와 폭이 비슷하며, 이중창호에 비해서는 약 60% 정도 폭이 얇다. 아울러 창틀의 높이가 100mm밖에 안돼 유리 부분이 상대적으로 커져 조망권 확보에도 좋다는 평이다.

Tilt&Turn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중개폐부위가 따로 개폐 가능토록 해 유리 파손 시 실내에서 쉽게 교체할 수 있고 유지 관리가 쉽도록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에너지 고효율 창호임에도 설치비용은 기존 시스템창호와 비슷해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 절감 기술 프로세스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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