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암젠코리아는 ‘블린사이토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시판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혈액암으로 질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블린사이토는 이중특이성 CD19항체와 CD3 T세포 항체가 연결된 형태로 CD19와 T세포 표면에 발현된 CD3 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또한 신체의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해 스스로 종양 세포에 대항하는 바이트(Bite) 플랫폼을 활용한 최초의 치료제다.

치료주기는 4주간의 지속적인 정맥 투여와 이후 2주간의 휴지 기간으로 구성된다. 환자가 45kg 이상이면 1일차부터 7일차까지 9㎍/일 용량으로 정맥 투여한다.

8일차부터 28일차까지(1차 주기)는 28㎍/일 용량으로 투여, 이후 2주간의 치료 휴지 기간을 갖는 용법용량으로 승인됐다.

이 치료는 이 약을 유도요법으로 최대 2회주기 투여한 후 공고요법으로 추가적인 3회 주기를 투여하는 것으로 진행할 수 있다.

노상경 암젠코리아 대표는 “암젠 코리아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아, 첫 의약품인 블린사이토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으로 고통 받았던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블린사이토가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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