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황기대 기자 = 피아노 연주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하농과 체르니를 배웠던 기억을 떠올리며 손가락만을 움직인다.

하지만 피아노의 계속적인 변천과 테크닉의 발전으로 피아노 연주는 단지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 뿐 아닌 온 몸이 고르게 작용해야만 최상의 표현을 할 수 있다.

작곡가의 의도나 작곡된 시대 혹은 그 시대에 사용됐던 피아노에 따라 똑같은 포르테(f)도 연못에 무거운 돌이 풍덩하고 떨어지는 포르테가 될 수도 양은 양동이에 자갈 한 바가지를 쏴하고 쏟는 포르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적 표현은 몸의 무게를 건반에 어떻게 전달하는가, 손목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와 같은 피아노 테크닉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음악교육기업 뮤직트리에서 5월 출간한 ‘에튀드 컬렉션 CD플러스’는 단지 손가락 연습만 하는 연습곡집이 아닌, 음악을 표현하기 위한 몸 전체의 움직임과 터치의 개발을 도와주는 연습곡집이다.

바흐, 바이엘, 체르니, 하이든,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바르톡 등 명 작곡가들의 소품과 연습곡들을 발췌해 다양한 시대별 양식과 여러 작곡가들의 개성 있는 음악적 표현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각 곡의 제목 아래에 포인트가 되는 테크닉이나 그 연습곡의 특징을 제시하여 뚜렷한 목표를 염두에 둔 집중력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다.

교재 뒷편에는 연습방법 및 작곡가 소개는 물론 교재에 나온 모든 음악 용어 설명이 수록돼 있어 연습 효과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뮤직트리 관계자는 “연주 CD는 작품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확한 표현을 도와줘 아이들의 피아노 연습에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특히 제목 아래 포인트가 되는 테크닉 목표를 염두에 두고 연주CD를 감상하면 학습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에튀드 컬렉션’의 번역자인 공누이 교수는 뛰어난 연주 실력로 ‘에튀드 컬렉션 CD플러스’의 CD제작을 위한 전곡 연주에 참여했다.

공교수는 서울대 졸업, 오클라호마 대학교 석․박사과정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 한국 피아노 페다고지 연구소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백석 콘서바토리, 그리스도 대학교, 상명대 대학원 출강하며 음악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최근 공교수가 작업 중인 ‘The Pianist’ CD도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에튀드 컬렉션 CD플러스는 피아노 어드벤쳐 2급이나 바이엘을 배우는 기초단계부터 중급수준까지 난이도에 따라 4권으로 구성됐다.

각권의 가격은 1권 5000원, 2권 6000원, 3권 6000원, 4권 5000원으로 뮤직트리 쇼핑몰 (www.adventuremall.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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