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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차체의 75%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가볍고 강력하며 재규어 랜드로버 최초 자체 제작한 인제니움 디젤엔진 탑재한 스포츠 세단 재규어XE 2.0디젤 모델 시승을 통해 성능을 확인해 봤다.

스포츠 세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재규어 랜드로버가 야심차게 내 놓은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을 장착한 재규어 XE는 국내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27대(XE 20d) 판매를 시작으로 9월 178대(XE 20d 152대, XE 20t 26대) 10월 213대(XE 20d 195대, XE 20t 18) 등 현재 매우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연비체크

재규어XE 2.0디젤의 공인 복합연비는 14.5km/ℓ(도심 12.6km/ℓ , 고속도로 17.6km/ℓ)로 연비표시 2등급의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1750-2500(kg.m·rpm)의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시승은 서울 시청을 출발 서울 강남, 영등포, 여의도 일대와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부천시, 김포시 등 도심 총 241,5km구간에서 평균 33km/h의 속도로 진행됐고 고속도로 주행은 없었다.

시승결과 재규어 XE 2.0 인제니움 디젤 엔진의 실제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보다는 1.6km/ℓ, 도심연비 보다는 3.5km/ℓ더 높은 16.10km/ℓ(6.21ℓ·100km)로 나타났다.

또 가볍지만 강력한 폭발력과 정교하고 효율적이며 부드러운 주행에 높은 연비 효율성 및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스포츠 세단 재규어 XE 2.0 디젤 모델은 재규어 랜드로버가 충분히 자랑할 만한 스포츠 세단임을 시승을 통해 확인했다.

◆주행성능 체크

재규어XE 2.0디젤의 드라이브 컨트롤은 노말·에코·다이내믹·윈터 등 총 네 가지 모드를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아주 쉽게 선택 할 수 있고 토크 벡터링 기술 탑재로 코너링시 최대의 제어력이 작동돼 스포츠 세단의 초보자라해도 운전에 자신감을 높여줬다.

또 차량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에서 옆 차선의 차량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출발 가속도와 뛰어난 제동력을 통해 스포츠 세단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고 교통 체증이 심한 정체구간에서도 지루함 없는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XE의 차세대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AS)은 속도에 따라 스티어링 보조 수준을 미세하게 조정해 보다 민첩하고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했고 저속에서의 민첩성과 고속에서의 안정성 향상은 자신감 넘치는 스티어링 감각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어댑티브 다이내믹 스는 도로 상황과 운전자 조작에 따라 직관적으로 반응을 조정해 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주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가장 적절한 기어변속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한편 재규어 XE는 2.0 인제니움 디젤 및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가솔린 등 총 세 가지의 최신 엔진에 5종의 모델이 출시됐고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710만원~6820만원으로 스포츠 세단의 저변 확대를 가능케 할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으로 구성돼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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