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현대백화점은 가든파이브상가활성화추진위원회 및 SH공사와 협의해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지하 1층~지상 2층)과 리빙관(지하 1층~지상 4층) 총 3만1000㎡(8개층, 9400평)에 도심형 아울렛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가칭)'을 출점하기로 확정했다.

현대아울렛 가든파이브점은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월, SH공사 및 가든파이브라이프와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8개층을 10년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가든파이브 개별 입주 상인들(구분 소유자)과의 명도(동의) 작업이 해결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입주 상인들에게 임대료 명목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아울렛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입주 상인들에게 돌아가는 임대료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여서 현대아울렛의 성장이 대형 유통기업과 중소상인간 상생에 있어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현대백화점 입점이 침체일로를 겪고 있는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을 비롯해 전체 가든파이브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아울렛 입점으로 고객 유입이 확대돼 가든파이브 전체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인근 4만5000여 세대가 입주하는 위례신도시와 문정법조타운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 주민들의 쇼핑 편의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또 향후 인근 문정동 로데오 상가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가든파이브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 지역 전체를 서울 서남권(가산동) 아울렛 단지에 버금가는 '아울렛 쇼핑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 아울렛-NC백화점-문정동 로데오 상가로 이어지는 아울렛 쇼핑벨트를 구축해 경기도 여주·이천으로 빠져나가는 아울렛 고객 수요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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