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스닥상장사인 알테오젠(196170)이 자사가 개발중인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라이센싱아웃(기술이전)에 대해 상당부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술이전이 바로 될 수 도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알테오젠의 고위관계자는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CJ-40002)에 대해 글로벌파마들과 협의를 많이 진행했다"면서 "이들 다국적 제약사들이 큰 관심을 갖고 있어서 기술이전이 바로 될 수 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술이전의 타이밍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바로 타결될수도 있고 임상 결과를 지켜볼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4개 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임상데이터도 공유중이다.

현재 알테오젠은 CJ-40002에 대해 국내 임상1상을 마친상황이다. 임상결과는 예상한데로 좋게 나왔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안정성과 지속성이 입증됐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호르몬의 경우 데일리제형이 대부분이고 알테오젠이 개발중인 것처럼 지속형 효과를 내는 제품은 드물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옵코(OPKO)가 개발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대해 임상1상이 채 끝난상황에서 화이자가 5800억원에 기술을 매입할정도 글로벌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알테오젠측은 "글로벌제약사들이 시장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속형 성장호르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알테오젠의 차세대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기술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알테오젠이 CJ-40002에 대해 기술이전을 할 경우 기술이전료는 최소 5000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내년 상반기 여러국가에서 임상2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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