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OCI(010060)가 미래 성장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해 추진한 산업용 특수가스 자회사 OCI머티리얼즈의 매각이 6개월 만에 성사됐다.
OCI(사장 이우현)는 23일 이사회에서 지난 5월 29일 매각계획을 발표한 산업용특수가스 자회사 OCI 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의 OCI 지분전량인 517만 8535주(지분율 49.1%)를 SK에 4816억 원(주당가격, 9만 3000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OCI머티리얼즈는 1982년 경상북도 영주에 설립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삼불화질소(NF3)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2005년 OCI가 인수 후 이 분야 세계 1위로 성장했고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411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766억 원을 기록 중이다.
OCI머티리얼즈는 1999년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회사로 총 발행주식은 1054만 7673주이고, 11월 23일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1조 1370억 원에 달한다.
OCI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주력사업과 사업 연관성이 낮은 자산을 매각하여 태양광산업, ESS(에너지저장장치) 및 케미칼 소재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해 나가는 전략을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시장에 진출해 450 MW 규모의 Alamo Project를 건설 중에 있고 올해 중국에서도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해 연말까지 25MW를 건설할 예정이며 인도와 아프리카 등에도 적극 진출하는 등 태양광발전사업을 미래먹거리로 육성 중이다.
또 지난해 중국 산둥성 자오좡시와 안후이성 마안산시에 카본블랙 제조 공장과 콜타르 정제공장을 각각 착공하는 등 석유-석탄화학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케미칼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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