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롯데하이마트가 옴니채널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옴니세일즈’를 전국 440여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옴니세일즈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 오프라인 매장에 없을 경우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올 1월부터 수도권 일부 매장에서 시범 실시됐다. 지난 4월 전점으로 확대 시행한 ‘스마트픽’ 서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매장에서 시행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다.

하이마트 대치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옴니세일즈 상품을 상담받고 있다.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옴니세일즈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약 200여개에 달한다. 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의 인기 상품인 팝콘 메이커, 칫솔 살균기 등 소형 제품부터 진열 공간의 이유로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노트북, 김치냉장고, TV 등 대형 가전제품까지 다양하다.

매장에 구비돼 있는 태블릿 또는 연출물을 보고 상품을 선택하면 간단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구매한 상품은 1~2일 후 집에서 택배 수령할 수 있다.

옴니세일즈 매출액도 매달 평균 30% 이상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소형제품 위주로 판매가 되면서 1인당 구매금액이 5만원 수준이었지만 최근 들어 중대형 제품도 판매되면서 평균 구매단가가 25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전자레인지로 전체 판매량 중 32%에 달한다. 이어 믹서기, 요구르트 제조기 등 주방가전과 청소기, TV, 노트북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옴니세일즈는 온라인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40~50대의 중년 고객에게 인기를 얻어 전체 구매 고객 중 50대가 30%, 40대가 28%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성헌 롯데하이마트 옴니채널팀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옴니채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연구하고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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