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레노버 싱크패드(Lenovo Thinkpad) 노트북용 배터리가 과열로 인해 화재나 화상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해외리콜 정보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돼 국내 유통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레노버코리아를 통해 4772개가 국내에 정식 수입·유통됐고 통신판매업체 및 구매대행업체 등 39개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에도 게시돼 있었으며 이 중 엔티피시가 84개, 이제이씨앤씨가 100여 개를 판매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레노버 싱크패드 노트북용 배터리로 인한 소비자 위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당 통신판매업체 및 구매대행업체에 무상 교환 등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레노버코리아는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 개선된 배터리로 무상 교환을 시행 중이며 엔티피시, 이제이씨앤씨 등 2개 사업자는 제품 구매자에게 동 조치내용을 설명하고 레노버코리아 고객센터를 통해 제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로 했다.

또 리콜 대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게시한 35개 사업자는 모두 오픈마켓 및 자체 홈페이지 내 상품을 삭제하는 등 판매를 중지했고 나머지 4개 사업자는 재고 상품을 전수 조사해 리콜 대상 제품이 아닌 경우에만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해당 모델의 제품을 소지한 경우 즉시 레노버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배터리를 교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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