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현대·기아의 유럽 시장 10월 판매는 각각 4%·8% (YoY) 증가한 3만8000대·3만3000대였다.

시장점유율은 각각 3.3%·2.9%로 0.1%p·0.1%p (YoY) 상승했다.

양사 합산 판매는 6% (YoY) 증가했다. 현대차는 i10·i20 등 소형차 판매 감소에도 i30(+57% (YoY))와 투산(+33%) 판매 호조로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쏘렌토·쏘울 등 대부분의 차종 판매가 증가했다.

10월 유럽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114만4000대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각각 +1% +1% -1% +9% +5% (YoY) 변동했다.

영국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등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가 전월 대비 둔화됐다. 유럽 시장의 10월 누적 판매는 1191만7000대(+8% (YoY))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전월에 이어 호실적을 유지했다. 다임러·BMW의 10월 판매는 각각 21%·13% (YoY) 증가하며 점유율 역시 6.2%(+0.9%p (YoY))·7.0%(+0.6%p)로 상승했다.

일본 업체들은 부진했는데 혼다 만이 판매가 6% (YoY) 증가했고 토요타·닛산의 판매는 각각 4%씩 감소했다.

폭스바겐은 판매가 1% (YoY) 감소하며 점유율이 0.9%p (YoY) 하락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디젤 배출가스 조작파문에도 비교적 선방한 편인데 인센티브 등 프로모션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브랜드 신뢰도 하락의 여파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나 현재까지는 시장 구도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업체(GM/포드)들은 SUV 판매 증가에도 전체 판매 성장률이 시장 성장률을 하회하며 점유율이 0.3%p/0.1%p (YoY)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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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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