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미국 최대 세일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카드사들의 ‘해외직구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로 올해는 11월 27일이 이 날에 해당된다. 이 기간에는 각종 쇼핑몰 및 백화점들이 재고를 다 털어내기 때문에 물건 값이 다른 세일기간에 비해 월등히 저렴하다. 해외 직구에 관심이 높은 국내 소비자들은 이미 준비가 한창이다. 이에 카드사들도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각종 할인 및 배송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BC카드는 12월 9일까지 한 달간 해외 직구 캐시백을 진행한다. 아마존, 아이허브, 랄프로렌, 갭, 샵밥, 바나나 리퍼블릭 등 20대 유명 직구 가맹점에서 누적 기준,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0%(최대 2만 원)를 되돌려 준다. 해외쇼핑몰에서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이 배송대행지로 몰테일을 이용할 경우 배송비를 20달러 할인해주는 해외배송비 할인 혜택도 함께 한다.

우리카드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5만원이상 결제하고 할부로 전환하면 2~3개월 무이자 혜택이 적용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이베이츠 코리아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제휴 소핑몰 접속 후 우리카드로 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이베이츠 계정으로 15달러 캐시백이 적립된다. 육스(YOOX)에서는 전품목 10% 할인, 육아용품 25% 할인을 진행하며 140달러 이상 구매 시 한국으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TOP20 온라인 쇼핑몰 할인 이벤트도 비씨카드와 함께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아이허브, 아마존, 랄프로렌 등 삼성카드에서 선정한 해외 직구 탑텐 쇼핑몰에서 삼성카드로 합산 10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100만원 1명, 2등 50만원 2명 등 총 100명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9일부터 연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10만원 이상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마존닷컴과 아이허브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은 10%(5만원 한정)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한UPI카드 회원에게는 연말까지 해외 결제금액의 15%를 캐시백 해준다.

하나카드는 11월 15일까지 하나카드 해외직구몰에서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선착순 1000명에게 15달러 즉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1월말까지 100달러 이상 하나카드로 해외직구한 후 몰테일에서 배송비를 결제하면 2015 블랙프라이데이 전용 15달러 쿠폰이 선착순 5000명에게 지급된다. 이밖에 육스 사이트에서 하나카드 이용 시 15%가 할인(일부품목제외)된다.

KB국민카드는 배송비 할인, 무이자 할부 전환 외에도 환율 변동 부담 없이 해외 직구를 할 수 있도록 ‘환율 보상제’를 카드업계 최초로 실시한다. 기준 환율 1100원 대비 전표 매입 시점 환율이 미화 기준 달러당 1100원을 초과하면 차액이 캐시백되고 1100원 미만이면 실제 환율이 적용된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