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김장계획으로 김장 수요 중 절반이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예산으로는 약 27만원을 책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8일까지 30대 이상 주부고객 821명을 대상으로 ‘2015 김장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객 절반이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고, 김장 예산으로 약 27만원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통배추와 절임배추 중 어떤 김장재료를 선택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7.7%가 ‘절임배추’를 택했다.

실제 홈플러스 월동 김장배추 매출에서 절임배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28.5%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새 수요가 배로 증가한 셈이다.

11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김장 페스티벌’을 알리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11~12월 기준 홈플러스 배추 카테고리 내 절임배추 매출비중은 2010년 28.5%에서 2011년 32.4%, 2012년 38.2%, 2013년 42.3%, 2014년 44.4%로 꾸준히 늘었다. 절임배추는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절임 과정 없이 손쉽게 김장을 담글 수 있어 간편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올해 예상 김장비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평균 26만86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외에도 ‘김장재료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품질’과 ‘편의성’을 나란히 1위(42.3%)로 꼽았다. 이어 가격(38.5%), 배송(36.5%), 프로모션(23.1%), 서비스(9.6%) 순이었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주간 전국 141개 전 점포에서 ‘김장 페스티벌’을 열고 각종 김장재료 및 김장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우선 22일까지 고객들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진 절임배추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품질이 좋아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해남산 배추’만을 엄선해 판매한다. 홈플러스 점포 내 고객서비스센터 및 온라인쇼핑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0kg 기준 1만9800원, 20kg 기준 3만8800원이며, 신한·삼성·현대카드로 결제시 15% 할인받을 수 있다.

배송은 15일까지 구매한 고객은 19일부터, 16일부터 구매한 고객은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목·금·토요일에 진행된다.

또한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에 대한 경쟁력도 크게 강화해 상품 종류에 관계 없이 1만원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추 1포기를 490원(정상가 980원)에 판매한다.

배추 외에도 알타리무(단·2980원), 동치미 무(단·3980원), 미나리(봉·1800원), 깐마늘(400g·봉·4000원), 태양초 고춧가루(500g·3만개 한정·9900원), 굵은소금(10kg·1만6400원) 등 각종 국내산 김장 재료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번 홈플러스가 준비한 김장재료로 4인 가족 김장을 준비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13만4644원으로, 고객들이 예상했던 김장 예산(26만8600원)보다 10만원 이상 아낄 수 있게 된다.

한경훈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적지 않은 비용이 소요되는 김장철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김장재료를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고객 의견을 반영해 품질, 편의성, 가격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이번 김장 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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