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과 아름다운재단(이사장 박상증)이 공동으로 독일에 파견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가 지난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한국-토고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응원전을 펼쳤다.

22명의 소외 장애아동과 9명의 일반인 서포터즈 등 31명으로 구성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는 축구공 모양의 모자와 붉은 악마 뿔 머리띠, 바디페인팅 등 독특한 응원 복장으로 수화 응원을 펼치는 등 색다른 응원전으로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이 날 응원전을 지휘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 응원단장 김희준 씨는 ‘대한민국이 안되는 게 어딨니? 다 돼지!”라는 문구를 상반신에 바디페인팅을 한 채 윗옷을 벗고 열띤 응원전을 펼쳐 경기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다.

또한 인기 연예인으로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에 합류한 김성령, 방은희 씨는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응원전을 펼쳐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다.

오필승코리아 원정대원인 청주 유소년 축구단 이영하(14세,여)양은"첫 골을 허무하게 내 줄 때는 무릎의 힘이 탁 풀리는 것 같았다"며"우리팀 골이 들어갈 때마다 그동안 갖고 싶었던 것이 하나하나 이루어지는 느낌이었다"며 흥분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한 이 날 수화 응원전을 펼친 청각 장애우 김관(13세,여)양은 “한국 대표팀이 지고 있을 때 실망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응원한 덕에 우리팀이 힘을 얻어 승리한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며 첫 경기 응원 소감을 밝혔다.

22명의 소외 장애아동과 9명의 일반인 서포터즈로 구성된 오필승코리아 원정대는 25일까지 13박 14일 일정의 독일 원정 응원전을 펼치게 된다.



오필승코리아 원정대는 경기 전날인 12일 저녁 독일 오펜바하 시민회관에서 열린 ‘교민회 전야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필승코리아 원정대, 재독한인총연합회, 뉴욕한인회,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독일 현지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팀 선전 기원 응원전 연습, 대표팀 승리 기원 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편, 한국에서도 우리홈쇼핑 임직원은 프랑스전이 열리는 19일(월)과 스위스전이 열리는 24일(토)에 일산 까르푸 앞 문화광장에서 밤 12시부터 경기가 끝나는 6시까지 이용식 씨 주관의 거리 응원전에 참여한다. 특히 이 날 응원전에서는 우리홈쇼핑 차량 탑재형 대형 모바일 전광판을 통해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광고용 모바일 전광판을 임직원과 일산 시민들의 응원을 위해 동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경기 시작 전 4시간동안 코미디언 이용식이 진행하는 아이넷TV '성인가요 차트 50' 녹화방송과 패션쇼, 주부 가요 열창 등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할 예정이다.



우리홈쇼핑은 본사 임직원 및 직원가족 100여명이 단체 응원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