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중증응급환자가 전문인력이 없거나 병실이 없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응급의료체계를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인력·장비를 갖춘 ‘권역응급센터’를 현행 20곳에서 향후 41곳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시설·장비·인력기준이 개정돼 중증응급환자 수용 능력이 강화된다.
또 권역응급센터 응급실에 충분한 전문의와 간호사를 배치하고 응급중환자실과 야간 수술팀을 가동하기 위한 비용을 응급의료 수가를 개선해 보전할 계획이다.
특히 응급진료비 개선으로 환자의 부담이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중증외상환자, 취약지 응급실 이용환자 등의 본인부담 경감도 병행해 추진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현행 권역응급센터의 수가 지역별 적정개소 수에 미달하는 16개 응급의료 권역에 대해 21곳의 권역응급센터를 연내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권역응급센터로 선정 받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23일까지 신청서, 진료실적 및 사업계획서를 시도를 경유해 보건복지부로 제출하면 된다. 적정개소 수 이상의 기관이 응모한 경우, 진료실적에 대한 평가, 현장평가,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더 우수한 기관이 오는 12월 하순 최종 선정될 전망이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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