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2015년 2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유럽에서 출시했다.

램시마 출시에 따라 유로화 기준으로 유럽에서 레미케이드 2분기 매출액은 4억1000만유로(-7.1% y-y), 3분기 매출액은 4억유로(-12.8% y-y)로 집계됐다.

달러화 기준으로 미국 외 지역에서 3분기 휴미라 매출액은 13억8000만달러(-13.0% y-y), 엔브렐 매출액은 10억달러(-11.8% y-y), 레미케이드 매출액은 10억5000만달러(-28.6% y-y)로 집계됐다.

2015년 유로화 약세를 감안하더라도 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이 미국 지역에서 매출액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데 반해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액 감소 추세를 나타내는 점이 특징적이다.

TNF-alpha 저해 동일 기전 의약품으로서 램시마의 휴미라 및 엔브렐의 시장 잠식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레미케이드 및 램시마 사례를 이용해 바이오시밀러 출시 후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매출액을 추정했고 바이오시밀러 약가 할인율 50%, 셀트리온헬스케어 대상 바이오시밀러 이전 가격 50%를 가정했다”며 “다만 보수적 관점에서 램시마의 휴미라 및 엔브렐 대체 가능성을 배제했고 저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른 신규 환자 처방 확대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0년까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만 출시된다고 가정했다는 것.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이 가정에 따라 셀트리온은 2018년 매출액 1조982억원(CAGR’15~’18 +28.0%), 영업이익 6355억원(CAGR’15~’18 +35.1%), 순이익 5429억원(CAGR’15~’18 +48.6%)을 달성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214년 8월 램시마에 대한 미국 FDA 허가 신청해 2016년 2월 미국 FDA 허가가 기대된다.

그리고 2015년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대한 유럽 EMA 및 미국 FDA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2016년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에 대한 유럽 EMA 허가 신청을 계획 중이다. 2016년말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 허가 및 2017년 상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EMA 허가가 기대된다.

이승호 애널리스트는 “2015년 2월 유럽 램시마 출시 이후 유럽 레미케이드 매출액이 급감했고 램시마 수출액은 2015년 상반기 2억6157만달러로 2014년 연간 1억363만달러 대비 2.52배 증가했다”며 “이는 2015년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매출액 급성장과 재고자산 안정화를 시사한다. 2016년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시 셀트리온 회계 이슈 해소 및 재평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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