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경남기업이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첫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경남기업은 지난달 30일 스리랑카 도로개발청(RDA)으로부터 파데니야∼아누라다푸라 도로개보수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총 5167만달러 규모인 이번 공사는 스리랑카 수도인 콜롬보 북서부지역에 위치한 총 80km의 2차선 도로를 개보수하는 공사로, 기간은 2년6개월이다.

이번 공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추진되며 공사대금의 15%를 선수금(약 107억원)으로 수령할 예정이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경남기업이 가진 해외건설 시공경험, 경쟁력과 함께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공사 수주지원 정책이 이번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며 “워크아웃 플랜 확정 후 첫 해외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지난 1978년 스리랑카에 처음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41건, 수주금액 7억12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경남기업은 스리랑카에서 ‘루나와 배수로공사’, ‘함반토타 종합청사’ 등의 건축·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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