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2015년도 보건의료 TLO 협의체의 기술이전 건수(195건)는 2014년도(40건) 대비 387.5% 증가, 기술료 수입(420억 원)은 2014년도(267억 원) 대비 57.3%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은 9일 ‘보건의료 TLO 협의체 성과 교류회’를 개최한다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성과 교류회에서는 보건복지부 관계자, 보건의료 TLO 협의체 관련 기관장, 분과위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보건산업 연구 결과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 조사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함께 보건의료 TLO 협의체의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올해 주요 이전 기술로는 ‘위암 표적치료용 항암제’, ‘유방암 치료제’ 등으로 특히 위암은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암으로 연세대학교의료원 연구팀의 위암 표적치료용 기술이 ATGen(바이오 기업)에 이전됨으로써 국내 신약 개발의 계기가 마련됐다.

또 아주대학교병원의 ‘유방암 치료제’ 기술이 국내 모 제약사에 이전됨으로써 항암제 반응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기존 약물보다 효율성이 높은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유방암 환자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20년 글로벌 선진 기술사업화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학·연·병으로 조직된 보건의료 TLO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불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필요한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3년 발족한 보건의료 TLO(Technology Licensing Office 기술사업화 전담조직)협의체는 28개 기관으로 출범한 지 3년 만에 45개 기관으로 확대됨으로써 보건의료 연구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 촉진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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