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SK건설은 9일 현대건설·두산중공업과 울산 울주군에 공동으로 시공중인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연료장전을 이번주내로 마무리하고 시운전에 착수한다.

국내 25번째 원전인 신고리 3호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제3세대 원전모델인 신형경수로(APR1400)를 처음으로 적용한 원전이자 발전용량 1400MW급의 국내 최대 규모 원전.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주 안으로 241다발에 달하는 원전연료 장전을 완료한 뒤 곧바로 고온기능 시험과 성능보증 시험 등을 위한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운전은 내년 5월까지 7개월 간 실시되며 곧이어 상업운전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리 4호기 공사도 2017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창 진행중에 있다. 신고리3·4호기 원전사업은 총 7조원이 투입되고 연인원 약 620만명, 약 300여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여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신고리 3·4호기는 연간 약 208억kWh(이용률 85% 기준)의 전력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2014년 기준으로 국내 총 발전량의 4%에 해당하는 전력량이다.

[사진설명] 지난 6일에 있은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최초 연료장전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첫번째 황의균 SK건설 전무, 왼쪽 일곱번째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