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가운데)이 신세계 이마트 장안동 물류터미널 건립 담당 임원과 면담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동대문구 장안동 부지(284-1번지 외)에 온라인 몰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를 설립하려던 계획 추진을 중단키로 했다.

이와 관련 민병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주민의 뜻을 수용하여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을 재협의키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6일 민 의원과 지역주민들의 장안동 물류터미널 사업 재검토 요청을 수용해 장안동 물류센터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복합시설 설립 방안을 관계기관과 재협의키로 했다고 민 의원 측에 밝혀왔다.

민 의원은 그 동안 신세계 이마트의 장안동 물류센터 건립 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신세계 이마트의 담당 임원과 면담을 갖고 물류센터 건립 추진 중단 및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해 왔다.

당시 민 의원은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시의 물류기본계획 재조정 복합개발 검토 ▲경전철 면목선 추진 등 역세권 개발 차원 검토 ▲경제민주화 강남북지역 균형발전 상생협력 등 강북지역 잠재력 최대화 방안 강구’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신세계 이마트에 현재의 물류센터 사업계획 추진을 중단하고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을 촉구한바 있다.

민병두 새정치연합 국회의원(우측)이 서울시 행정2부시장(좌측)과 면담 중이다.

한편 신세계 이마트는 민병두 의원의 이러한 제안을 수용해 물류센터 건립이라는 기존계획을 중단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복합시설 설립 방안을 재협의키로 했다.

또 신세계 이마트는 해당부지 인근에 이마트 장안점이 있는 만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나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매장을 특화한 ‘이마트타운’ 등 복합판매 시설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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