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 민주주의운동(WMD) 제8차 총회 만찬사에서 이제는 민주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민주주의는 국제사회가 경제·사회적 진보와 발전, 인권의 존중, 평화와 번영을 성취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이제는 민주주의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IS와 같은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가 지속되는 등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민주주의는 정지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계속되는 행진이라는 루즈벨트 대통령의 명언처럼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은 지속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대한민국은 식민지와 해방 전쟁과 분단이라는 역사의 질곡을 이겨내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동시에 이뤄낸 국가다”며 “민주화 과정에서의 역경도 민주주의라는 숭고한 우리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경험이 지구촌의 자유와 인권,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라며, 국회도 국제사회와 경험을 나누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민주주의운동(WMD)은 비민주 국가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하는 전 세계적 네트워크로 1999년 인도 뉴델리에서 총회를 시작해 지난 1일 서울에서 8회째를 맞이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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