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일 저녁 국회 로텐더 홀에서 진행된 한국사 국정화 반대 철야 농성 인사말에서 현 정부에 대해 소통이 안 되는 불통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참으로 소통이 안 되는 불통정권이다. 참으로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정권이다”며 “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하는 여론보다 월등 높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과거 야당대표 시절에 역사문제는 역사학자들 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는데, 지금 역사학자들과 역사교사들 거의 모두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있다”며 “ 교육의 주체이고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과 학부모들도 압도적으로 역사국정교과서 반대한다. 이 정도면 정부가 국민들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표는 “우리당은 그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반대서명 40만 건 이상을 정부에 제출했다”며 “역사네트워크가 받은 반대 서명까지 합치면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역사국정교과서 반대서명에 참여해주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정부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건수도 수만 건이 넘는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행정예고 기간이 만료되기도 전에, 오늘 밤 12시까지 여론을 수렴하게 되어있는데도, 그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3일 11시에 확정고시를 하겠다고 한 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