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고분양가 매각 논란이 일었던 서울시 뚝섬 상업용지4구역이 유찰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마감한 성수동1가 685-701 일대 뚝섬 상업용지4구역 1만9002㎡ 부지에 대한 일반공개경쟁 입찰에서 유효 입찰자가 없었다고 29일 밝혔다.

뚝섬4구역의 매각 예정 가격은 약 3880억원으로, 이는 2005년 매각금액인 4440억원의 87% 수준이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은행에서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고, 뚝섬 내 다른 구역에서 나온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되는 등 사업성이 악화됐기 때문에 신청자가 없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는 향후 다시 일정을 잡아 처리 방안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뚝섬4구역은 지난 2005년 부동산개발업체인 P&D홀딩스가 서울시로부터 4440억원에 낙찰받았으나 계약금 444억원을 제외한 잔금을 내지 못해 다시 서울시로 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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