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미래창조과학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는 2일 미래 유망 의료기기의 개발·사업화 전략을 담은 ‘바이오 미래전략 2(의료기기)’를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술의 융·복합화, 헬스케어 서비스의 성장 등으로 인해 다양한 신개념 의료기기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우리도 이러한 태동기 유망 의료기기에 대해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대책은 선진국도 이제 막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태동기 분야에 대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태동기 유망 의료기기의 ‘개발-시장진입-판로확대-인프라 지원’ 등 life cycle 전주기에 대한 지원대책을 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처 간 협업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분야의 대책을 제시했으며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태동기 유망기술에 대한 R&D 투자 확대 △혁신 제품의 조기 시장진출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한 성장기반 마련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발표 내용의 이행관리를 위해 분기별로 실무점검단(한국연구재단,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점검을 시행하고 반기별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추진 상황 점검 및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전략은 지난해 7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및 2015년 연두 업무보고의 후속조치이자 지난 3월에 관계부처 공동으로 발표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바이오 미래전략 1)에 이은 대책이다.

앞서 지난 4월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전문가 회의(수시), 병원-기업 간담회(8월)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했고 지난 10월 30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를 거쳐 이를 확정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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