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우리나라 치아우식증 환자는 29세 이하 젊은 층이 전체의 절반에 이르며 특히 9세 이하에서 높은 비중이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치아우식증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기준 전체 치아우식증 환자수는 544만 6938명으로 전년(526만 4785명) 대비 3.5% 증가했다.
연령별 환자수는 9세 이하가 115만 3264명으로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이어 10대 76만 6414명(14.0%), 20대 73만 2241명(13.4%), 50대 70만 332명(12.8%), 40대 67만 2962명(12.3%) 순이었다. 이 중 29세 이하 젊은 층이 절반에 가까운 48.4%에 달했다.
29세 이하 젊은 층의 연령별 점유율은 지난 2010년(51.2%)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연령별 환자 추이를 보면 비중이 가장 높은 9세 이하는 소폭 증가했으며 10대~20대는 감소추세에 있다. 이 밖에 50대~80대 이상은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성별 환자수는 남성 256만 4951명, 여성은 288만 1987명으로 그 비율은 각각 47.1%, 52.9%로 조사됐다.
팜스코어 관계자는 “치아우식증은 흔히 충치를 말하며 가장 흔한 만성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전신질환보다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소홀히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료 후에도 상당한 후유증이 발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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