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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강영관 기자 = 이수건설은 리비아 주택기반시설청으로부터 지난해 수주한 젠탄지역 주택공사에 대한 선수금 578억원을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리비아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남쪽으로 약 160km에 위치한 젠탄 지방에 1~4층 3300가구 규모 아파트 및 공공건물을 건립하는 공사로 계약금은 4억1590만달러이다.

이번 사업은 100% 리비아 정부 재원으로 발주돼 재원조달의 문제가 없고 기성 지급조건도 양호할 뿐만 아니라 분양에 대한 책임도 리비아 정부가 전적으로 부담해 분양위험도 전혀 없다고 이수건설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수금 수령으로 이수건설의 현금유동성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건설 관계자는 “이번 선수금 유입으로 유동성 위기 해소는 물론 기업경영정상화작업으로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돼 회사가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우주베키스탄 PVC사업, 시에라리온 도로 공사 등의 사업도 수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건설은 현재 2조가 넘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과거 국내 주택사업 중심에서 해외, 플랜트, 공공공사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을 꾀하고 있다.

DIP통신, kwan@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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