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해외직구 등 국경 간 소비자 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안전한 국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이하 사이트)는 해외직구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 ‘아마존(미국), 이베이(미국), 타오바오(중국), 라쿠텐(일본)’ 등의 주문취소 방법과 환불 정보 등을 제공하고 불만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업자에게 직접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불만유형별로 활용할 수 있는 영어표현도 제공한다.
또 일본이나 베트남 내 사업자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소비자가 사이트를 통해 구제를 신청하는 경우 현지 유관기관(일본 국민생활센터, 베트남 경쟁관리청)과 협력해 이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이트 내 ‘해외직구 민원다발업체’ 정보를 참고해 구매 전 쇼핑몰의 신뢰성을 확인하고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를 통해 구매 단계별 주의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관세청과 연계된 주간환율과 예상 관·부가세를 조회해 해외직구 시 드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 볼 수도 있다.
아울러 해외에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역직구 소비자들은 사이트의 영어와 중국어 페이지를 통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관련 법령 및 표준약관, 소비자 피해 사례 등을 영문 또는 중문으로 볼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의 통신판매업 등록 사실 및 정상영업 여부도 사업자등록번호 조회만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이트를 통해 지속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국경 간 소비자 피해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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