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S&T모티브(064960)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4%·58% (YoY) 증가한 2837억원·291억원(OPM 10.3%, +3.5%p)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예상보다 적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했다. 외형이 예상보다 적었던 것은 방산 물량 중 일부가 추석 연휴로 인해 4분기(10월)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고마진 방산 매출이 이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0%를 상회한 것이 인상적이다.
GM향 엔진·변속기 오일펌프, 현대·기아향 DCT 모터와 HEV·EV 모터 등 고마진 파워트레인 부품의 매출이 늘었고 연결 자회사인 S&TC도 고마진 제품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향상(OPM 7.3%→15.6%) 됐기 때문.
세전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77% (YoY) 증가했는데 외환손익이 개선된 영향이 크다.
향후 성장성을 담보하는 신규 납품·수주가 풍부하다. 2015년 하반기부터는 GM의 신형 스파크에 연간 150억원 규모로 계기판 공급이 시작되고 2016년 초부터는 중국 장안기차에 연간 50억원 규모로 쇼크 업소버(Shock Absorber)를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기아로 기존 납품 중인 DCT 모터의 경우 현재 4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이 80만대로 확대되면서 2016년 이후 늘어나는 물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 초 현대·기아가 하이브리드·전기차 전용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 관련해 S&T모티브가 공급하는 HSG(Hybrid Starter & Generator) 모터와 구동(Traction) 모터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M에도 전기차용 E-Pump 모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17년 이후에는 상해·북미 GM으로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가변형 엔진 오일펌프와 변속기 오일 펌프를 추가 수주했다.
일본 닛산차 계열의 공조시스템 회사인 칼소닉 칸세이(Calsonic Kansei)로는 6년간 970억원 규모의 HVAC 제어장치를 수주했다.
현대·기아향 신규 계기판 납품도 2017년 시작된다. 신규 납품·수주 물량이 대부분 고마진인 파워트레인·친환경차 부품들이라 향후 외형·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하면서 예상대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한 가운데 향후 몇 년 간 GM 현대 기아 타OE 등으로 거래처가 다변화되고 오일펌프·친환경차 모터·계기판 등 고부가 아이템도 확대되면서 고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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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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