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스카이티브이(대표 김영선)의 ICT 채널 스카이아이씨티(skyICT)의
30일 방송되는 ICT 논쟁 8회에서는 ‘홈쇼핑 연번제, 시행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날 방송될 ‘논쟁’에서는 이상휘 위덕대학교 부총장과 도현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황근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양문석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패널로 출연, 열띤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급격히 늘어난 홈쇼핑 채널이 시청자의 시청권을 방해하기 때문에 같은 번호대에 블록을 형성하는 연번제를 홈쇼핑 채널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연번제가 도입되면 지상파의 뒷 번호에 자리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이 기존의 홈쇼핑 채널 자리에 배치될 수도 있다는 반론으로 뜨거운 논쟁이 예상된다.
홈쇼핑 연번제 찬성 측 패널로는 황근 교수(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출연, “유료방송 사업자가 방송 생태계 정상화 노력은 하지 않은 채 높은 홈쇼핑 송출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논리를 내세운다. 황 교수는 “홈쇼핑 연번제는 홈쇼핑 송출 수수료를 정상화 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료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방송 업계의 발전은 물론 고질적인 문제도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연번제는 시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연번제 시행 반대 측 패널로 양문석 이사장(공공미디어연구소)이 출연하여 “TV 시청자의 약 76%가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홈쇼핑을 시청하고 있는 만큼 홈쇼핑 연번제를 실시하면 홈쇼핑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양 이사장은 “홈쇼핑 업계를 많은 산업이 떠받치고 있는 만큼 홈쇼핑 매출이 급감하게 될 연번제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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