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새정치연합이 지난 10·28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하자 박주선 국회의원이 2016년 총선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민생,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여·야 정치인, 각계의 신진 인사 등 신당추진 세력에게 오는 11월 10일 원탁회의를 거듭 제안했다.
박 의원은 “10·28 재·보궐선거에서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은 또다시 패배했다”며 “그간 야당에 우호적이었던 서울, 인천, 경기는 물론이요, 강원, 전남, 경남, 충북 등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치러진 22곳의 선거에서 야당은 처참하게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야당의 핵심지지기반이었던 호남(목포, 신안)이 포함된 13곳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표의 선거구에서조차 기초의원 선거에서 전패했다”며 “선거결과는 ‘혁신은 성공하고 내부갈등은 수습됐다’고 자화자찬했던 제1야당에 대해 국민이 또다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박 의원은 “민생은 팽개치고 아무런 성과조차 만들지 못하는 무능한 야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총선을 반년 앞둔 시기에 치러진 재·보궐선거 패배의 충격은 메가톤급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제1야당은 충격을 받지 않았다”며 “작은 선거라는 핑계만을 대며 ‘지금 이대로’를 속으로 되 뇌이며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이대로는 안됩니다. 이대로 적당히 가면 내년 4월 총선사상 최악의 참패가 기다리고 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체제 개혁과 무능한 야권의 창조적 재편을 방치할 수 없다. 이제 대안정당의 건설은 국민적 염원임이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현재 박주선 의원은 “지난 22일 제안했던 ‘11·10원탁회의’를 거듭 제안 한다”며 “지금까지의 개별적인 구상과 물밑 논의 수준에 그쳤던 새로운 대안정당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박 의원은 “원탁회의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하는 구동 존이(求同存異)의 원칙을 가지고, 어떤 기득권도 인정하지 않고 동일한 자격, 동일한 권한, 동일한 책임 하에 출발할 것이다”며 “원탁회의는 민생중심의 새로운 정치, 미래를 대비하는 생산적 논의를 통해 한국정치의 패러다임을 바꾸려 한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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