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종합요리식품기업 아워홈은 할랄푸드 브랜드 ‘니맛(Nimat)’이 인천공항 입점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할랄이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는 아랍어다. 할랄 인증은 무슬림들이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율법에 따라 도살·처리·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만 부여한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이 75만명을 넘어섰고 2018년 전 세계 할랄 식품 시장 규모는 18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워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내 무슬림 관광객과 깨끗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할랄 푸드의 세계적인 인기를 공략하기 위해 외국인들의 왕래가 가장 빈번한 인천공항 출국장 3층 탑승동에 할랄푸드 브랜드 니맛을 개점하며 인천공항 출국장의 명물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 출국장 3층 탑승동에 위치한 ‘니맛’ 매장 전경 (아워홈 제공)

니맛은 불고기와 닭갈비를 메인요리로 한 한식세트 2종과 할랄 커리 등으로 구성된 메뉴를 내세워 무슬림은 물론 국내 소비자들도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니맛의 메인 한식 요리는 140여명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식 선호도를 조사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불고기, 닭갈비를 선정했다. 이후 국내 거주 무슬림 20여명을 맛 평가단으로 임명해 니맛의 한식 메뉴 맛 개선에도 공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앞서 아워홈은 지난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진행하는 ‘이슬람시장 개척(수출)을 위한 인증시스템 구축 및 상품개발’ 사업에서 유일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급식업체로는 최초로 단체급식 할랄 인증을 획득해 지난 7월 개최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무슬림 선수들과 심판진들에 할랄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아워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조미김과 김치, 커리 9종과 더불어 자체 개발한 불고기 및 닭갈비 양념소스에 대한 할랄 인증에도 성공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아워홈 니맛의 한식 할랄 인증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들에게 한식의 맛과 멋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재 발굴과 요리 개발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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