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해 올해 9월 소비자상담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9월 소비자상담은 6만 2171건으로 전월(6만 6120건) 대비 6.0%(3949건) 감소했다.

항목별로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품목은 ‘점퍼·자켓·사파리’, ‘정수기대여(렌트)’, ‘사진촬영’, ‘택배화물운송서비스’ 등의 순이었다.

‘점퍼·자켓·사파리’ 관련 상담은 보통 기온이 낮아지는 9월에 늘기 시작해 겨울철까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올해 9월(235건)도 전월(160건) 대비 46.9%(75건) 증가했다. 특히 ‘품질’ 및 ‘청약철회’ 관련 상담이 전체의 57.9%(136건)이며 봉제 불량, 이염, 탈색 등 의류 하자로 인한 환급 문의가 많았다.

‘정수기대여(렌트)’ 관련 상담(2302건)은 ‘한일월드’ 관련 상담이 지속되면서 전월(1740건) 대비 32.3%(562건) 증가했으며 ‘한일월드’ 관련 건은 1384건으로 전월(661건) 대비 109.4%(723건) 증가했는데 대부분 관리소홀 및 렌탈료 대납 불이행 등에 따른 계약해지 관련 상담이었다.

또 ‘사진촬영’ 관련 상담(201건)은 전월(155건) 대비 29.7%(46건) 증가했으며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 및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58.7%(118건)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택배화물운송서비스’ 관련 상담(820건)은 전월(666건) 대비 23.1%(154건) 증가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9월 상담 중 5만 3083건(85.4%)에 관해 소비자분쟁 해결기준 및 관련 법규 등 소비자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자율적인 피해해결을 도왔다. 아울러 자율적인 해결이 어려운 사업자와의 분쟁은 소비자단체 및 지자체의 피해처리(6401건, 10.3%)와 소비자원의 피해구제·분쟁조정(2687건, 4.3%)을 통해 처리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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