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전국 땅값이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가 24일 발표한 ‘3월 지가동향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3월 전국 지가는 전월대비 0.09% 하락해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3월말 현재까지 지가는 1.19%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16개 시·도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제주(-0.17%), 충남(-0.15%), 경기(-0.15%)의 지가가 크게 하락했다.

전국 249개 시·군·구 중에는 경북 경산(-0.61%), 충남 금산(-0.39%)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한 가운데 119개 지역이 전국 평균(-0.09%) 이상 하락했다. 반면, 경기 과천(0.12%), 인천 옹진(0.119%) 등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3월 토지거래량은 총 20만6758필지, 2억5720만6000㎡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수는 12.8% 감소하고 면적은 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용도미지정(-53.1%)과 공업지역(-36.5%)이, 이용상황(지목)별로는 대지(-15.7%)와 공장용지(-10.1%)의 거래량이 전년 동월과 비교(필지수 기준)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한편 도시지역 중 용도미지정과 공업지역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지만 자연환경보전지역과 도시지역 중 개발제한구역 및 녹지지역의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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