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국도화학(007690)의 2015년 3분기 잠정 실적(10월 26일 발표)은 매출액 2582억원(전분기 2702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전분기 232억원), 순이익 152억원(전분기 166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16억원에 비해서는 7% 감소했지만 비수기를 감안하면 우수한 실적에 해당된다.

국도화학 본사부문 영업이익은 192억원(전분기 188억원)으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중국 곤산공장의 영업이익은 14억원(전분기 36억원)으로 부진했다. 9월부터 중국 곤산지역 매출과 영업이익이 회복되기 시작했다.

국내 에폭시 스프레드는 2분기 1225달러에서 3분기에 1264달러로 높아졌다. 에폭시 판매가격은 2418달러(2분기 2625달러)로 하락했지만 원료인 BPA 가격은 1154달러(2분기 1400달러)로 하락폭이 컸다.

2015년 4분기 매출성장에도 이익률은 낮아질 전망이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263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순이익 132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16억원 대비 17% 감소하는 수치다.

9~11월 에폭시 성수기 진입과 원료인 BPA 과잉공급 영향으로 에폭시 1톤당 판매 스프레드는 1230달러 수준(전분기 1264달러)에서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1년간 경쟁을 자제해왔던 헥시온(Hexion)과 다우 케미컬(Dow Chemical)의 가격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도화학은 선제적인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 40억원 정도 발생을 가정했다. 2015년 고실적과 배당성향 20% 이상 정책으로 주당 1300~1500원(전년 1000원)의 배당금 지급 가능성이 높다.

2016년은 전년 대비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다.

2016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 675억원, 영업이익 727억원, 순이익 538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2015년 추정치 800억원에 비해서는 9% 정도 감소하는 수치다.

글로벌 에폭시 생산업체(헥시온, 다우 케미컬, 국도화학 등)의 가격 경쟁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황규원 유엔타증권 애널리스트는 “2015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232억원 대비 7% 정도 줄었지만 7 ~8월 비수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실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4분기에는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예상 실적은 매출액 2630억원, 영업이익 178억원, 순이익 132억원 등이며 이는 에폭시 판매가격 인하 경쟁과 일회성 비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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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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