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3분기 삼성카드(029780)의 개인신판 성장률은 전년대비 5.3%로 시장 성장률 5.0%를 소폭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다소 부진했던 이용회원도 715만8000명(+2.4% YoY, +1.6% QoQ)으로 증가했다.

인당 취급액도 79만1000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79만원대를 회복했다. 개인 신판 시장 점유율(M/S)도 16.7%로 전분기 대비 0.2%p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만의 M/S 증가다. 그 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일부 경쟁사들의 M/S는 한 곳을 제외하고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추석 연휴가 9월 마지막 주에 몰리면서 연체채권 회수율이 84.5%(-1.4%p)로 하락했다. 이에 따른 연체율과 대손율 증가는 일시적 현상이다. 연체율은 4분기에 재차 개선될 전망이다.

판관비율은 13.6%로 201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KB국민카드의 약진 등 경쟁 환경이 다소 과열되면서 마케팅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눈에 띄는 점은 마케팅 비용 부담(+21% QoQ)과 더불어 서비스 비용(+6.9% QoQ)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시스템 구축에 따른 감가 상각비도 판관비율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4분기는 3분기의 회수율 부진이 이어져 대손비용이 추가적으로 90억 정도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 그룹의 주주 친화 정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최근 삼성 금융계열사가 발표한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삼성카드의 자사주 매입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효과와 더불어 주식 유동성 측면에서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배당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며 오히려 연말 이후 결정될 내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폭이 주가에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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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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