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0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3396억원)에 비해 19.9% 상승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0억원(12.9%) 개선됐다.

KB금융은 “견조한 여신성장 및 순이자마진(NIM) 방어에 힘입어 핵심이익인 순이자이익이 증가했으며, 전분기 희망퇴직 비용이 빠졌다. 또 대한전선에 대한 채권단의 자율협약이 종료됨에 따라 443억원이 환입돼 충당금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0.3%(50억원) 증가한 1조 5526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4조 637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9%(1404억원) 감소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중 3974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0.9%(34억원) 증가했고, 3분기누적 기준으로는 신탁이익과 펀드판매수수료 개선을 바탕으로 1조 17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15.4%(1567억원)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포스코 주식에 대한 손상차손 규모가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지난 2분기 인식했던 주택도시 보증공사 주식 매각익, 안심전환대출 매각익 등 일회성 요인 소멸로 3분기 중 244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895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668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여 전년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다소(242억원) 감소했다.

일반관리비는 9989억원을 기록해 희망퇴직 시행으로 인해 3454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던 전분기 대비 27.0%(3695억원) 감소했고,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3조 4443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5.9%(4714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의 9월말 그룹 총자산(관리자산 등 포함, 각 계열사 자산의 단순합계)은 43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탁자산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20조30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 6월 24일 계열사로 편입한 KB손해보험의 자산총계를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66조원으로 확대됐다.

KB금융그룹의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0%(204억원) 감소한 233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96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827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를 제외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1.60%를 기록해 전분기(1.60%)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의 경우, BIS자기자본비율은 16.12%(잠정치)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I)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모두 13.86%(잠정치)로 집계됐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의 총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0.45%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06%p 개선됐고, 전분기말 대비로도 0.06%p 개선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9월말 기준으로 1.47%를 기록해 전년말 대비 0.15%p 개선되었고 전분기말(1.46%)과는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다방면에 걸친 노력을 통해 1등 금융그룹의 이상을 현실화하고,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됨과 동시에 모든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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