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키스톤글로벌(012170)이 주요주주로 있는 미국기업인 PSI 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 또 나스닥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이 투자한 美 기업이 코스닥과 나스닥에 모두 상장할 경우 이는 첫 사례로 꼽힌다.

키스톤글로벌이 지분 7.75%를 보유한 미국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PSI 인터내셔널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주관사로 선정된것으로 알려진 KB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순 없지만 PSI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진행을 하고 있는 건 맞다"며 "상장청구를 위한 서류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 말이나 내년 초에 청구가 이뤄질 경우 늦어도 내년말 까진 코스닥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PSI측은 나스닥시장 상장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PSI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한 이후 시장이나 자금조달상황등을 봐가며 나스닥시장의 문을 두드린다는 계획이다.

당초 나스닥시장상장을 먼저 추진하려 했지만 우선 코스닥상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닥 상장요건은 이미 갖췄다는 얘기다.

PSI는 미 우주항공국(NASA) 국토안보부 국방부등 미국 주요정부기관을 고객으로 갖고 있다. 11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엔 매출 460억원 규모를 달성하기도 했다.

코스피상장사인 키스톤글로벌은 올 3월 PSI의 지분을 인수한바 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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