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신한지주(055550)의 3분기 순이익은 6790억원을 시현해 호실적을 거뒀다

카드 연체 충당금(408억원)이나 포스코 감액손(480억원)이 있었지만 비자카드 매각(727억원)과 삼성물산 재상장에 따른 현가 반영 등으로 충분히 상쇄했다.

여기에 중국에서 NPL을 회수하는 신한차이나 SPC를 청산하면서 840억원(세후)의 이익이 들어와 이익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여전히 금융사 중 가장 좋은 실적으로 추산된다.

이번 분기는 NIM도 2bp하락으로 방어했고 대출성장이 좋아 이자이익이 꾸준한 것도 실적 개선의 한 요인이다.

4분기에는 대기업 상시평가를 강화하면서 500억원 이상의 공격적인 충당금 정책이 예상된다.

또한 결산 분기에 따른 판관비용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VISA INC 등 팔 것이 많다.

요즘같이 저금리에 설상가상으로 금리를 지속 내리는 국면에서 은행들은 이익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

정부도 금리인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금융권에서 금리를 내려줘야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은행에 대한 압박이 심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은행권에서 좀 떨어진 금융들은 경기가 나쁠수록 자금수요는 커지기 때문에 돈 벌기가 더 수월하다.

물론 건전성 관리를 잘하는 것이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는 카드에서도 일등이지만 보험 및 금융투자,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고루 플랫폼을 장착하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가장 우수하다”며 “따라서 이익 규모가 가장 크고 안정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5년 순이익도 2조 2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4%가 증가하면서 금융사 중 가장 큰 이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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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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