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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국산 농산물을 지원하는 상생 기획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산 개발 종자 양배추를 선보인다. 지난 7월 국산 종자 양파에 이은 두번째 국산 종자 상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안 양배추는 종자 로열티가 없는 국내 개발 종자다. 이마트는 양배추 시장에서 국산 종자 확대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전남 무안 일대 농가에 15만통 물량의 양배추를 계약 재배했다. 오는 22일부터 기존에 판매중인 양배추 대비 약 25% 저렴한 1통당(1.5kg이상) 1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계약재배와 산지직송을 통한 유통 비용 절감, 국산 종자 판매 확대를 위한 자체 마진 축소 등으로 가격을 낮췄다.

양배추는 주요 채소임에도 국내 유통되는 85% 이상이 일본산 종자가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수입 종자 상품이다. 이에 이마트는 국산 종자 육성의 두 번째 상품으로 양배추를 택했다.

그에 비해 국산 종자 양배추는 종자가격이 약 30% 저렴한데다 수입 종자에 비해 크게 자라는 비율도 높다. 특히 잎이 부드러워 주스나 샐러드 등 생식용으로도 먹을 수 있다.

이마트는 22일부터 국산 종자인 무안 양배추와 함께 제주 조생 햇귤, 남해안 생굴 등을 국산의 힘 프로젝트 신규 상품으로 선보인다.

최성재 이마트 식품본부장은 “국내에도 우수 품질 종자가 많지만 농가에서 판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기존 종자를 고집하는 점이 신규 개발 국산 종자가 쉽게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라며 “종자 산업은 농산물 경쟁력의 핵심인 만큼 이마트는 주요 농산물 중 수입 종자 비중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국산 종자 비중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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