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삼성증권(016360)의 주가는 연초대비로는 7.2% 올랐지만 6월말 이후 12.5% 하락하며 부진했다.

주가가 주요 경쟁사인 대우증권(YTD +23.6%), 한국금융지주(YTD +24.5%) 대비 다소 부진했던 이유는 거래대금 확대 및 시중금리 하락에 대한 이익모멘텀이 타사대비로는 작은 편이다.

이에 따라 15.1H 실적 규모가 경쟁사대비 크지 않았으며 대우증권의 경우 매각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더욱 좋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삼성증권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역사점 저점 수준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내재하고 있다. 현재 PBR 0.9배는 금융위기 수준은 물론 실적이 부진했던 2013년에도 미치지 못한다.

2016년 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는 각각 2964억원과 7.6%이다.

2016년 당기순이익은 2015년 대비 10.3% 줄어드나 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2015년 2분기 삼성테크윈 주식매각익 425억원을 반영하면 경상적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거액자산가 기반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판매수익(파생결합증권, 펀드 등), 금융수지 등의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의 최대 경쟁력은 충성도 높은 자산관리 사업기반이다”며 “삼성증권의 예탁자산은 지속적으로 성장(14.4Q 136.4조원-15.1Q 150.2조원-15.2Q 178.7조원)하고 있으며 고객당 예탁자산 또한 최근의 금융시장 호조로 안정적 확대 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예탁자산 성장과 더불어 거액자산 개인 고객수도 확대(15.1Q 8.8만명-15.2Q 9.3만명)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성장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거액자산가 수가 늘고 있는 이유는 고객 유입과 고객 자산의 확대가 동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삼성증권의 브랜드파워, 금융상품 설계 및 판매 능력, WM 위주의 경영 전략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자산관리 사업기반은 확대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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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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