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우리은행(000030) 주가는 대손비용 변동성에 기인한 실적부진, 자본비율 우려, 민영화에 대한 불확실성(2014년 11월 분리재상장) 등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015년 이후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화되며 이익안정성이 강화되고 있고 향후에도 개선의 가능성 및 폭이 가장 큰 은행이라는 점에서 현 주가는 절대적·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는 분석.

자산성장 확대, 대손비용 안정화, 배당(시가배당률 4.5~5.5% 예상) 및 밸류에이션 매력이 우리은행의 투자포인트다.

2016년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과 ROE 전망치는 각각 1조2000억원과 6.1%다.

2014년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에 일회성요인(14.2Q 일회성이익 약 6,600억원-법인세 환급, 비은행 계열사 매각익, 2014년 4분기 대손충당금-4,600억원 등)을 배제하면 2015년 실질적 이익성장률은 15~2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이익 성장은 2016년에도 이어질(EPS 성장률 13.3%) 전망이다.

우리은행의 이익성장은 양적으로도 크지만 질적으로도 우수하다. 과거 실적 변동성의 원인이었던 경상적 대손비용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은행권 전반적인 대기업 및 가계대출 부실화 우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손비용도 연간 5~60bp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실제로 우리은행의 15.1H 대손비용은 54bp에 불과(15.1Q 동부메탈, 우양에이치씨 등 일부 기업의 대손충당금과 STX그룹 출자전환에 대한 추가 충당금이 있었음에도 대손비욜률은 59bp로 방어)하다.

물론 STX그룹과 성동조선, SPP조선 등 추가지원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대손비용률 급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자위는 지난 7월 우리은행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며 다섯 번째로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과점주주 매각 방식까지 병행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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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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